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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생활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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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 正基 正基(2023.5.2) "끝맺음" 정기에게 5주동안 보냈던 61통의 인편의 제목으로 "끝맺음" 하려고 해. "사랑하는 정기에게 보내는 첫번째" 로 인편의 첫 포문을 열었어, "축하해" 너의 훈련소 첫날을, "전역-첫주말-목소리" 시작이 반이고 첫주말을 지낸 너의 목소리는 긴장과 불안이 믇어 있었어, "자취" 집안 곳곳에 너의 자취가 묻어나오고, "허전함"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똑같음" 같은 마음으로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비가오네" 군대에세 제일 짜증나는것이 비와 눈인데, "부모님" 너를 군대 보내고 나서 또다른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 "목소리" 목소리에서 불안 감정은 많이 사라져 보이고, "두번째" 역시 횟수가 늘어나면 익숙해 지는것 같아, "편지" 인편 첫번째 출력으로 바깥 소식.. 2023. 5. 2.
"네잎클러버" 正基 正基(2023.5.1) "네잎클러버" 오늘 너한테 내 나름대로 마지막 인편을 쓰고 포파스 승현이아저씨가 와서 함께 가브리와 저녁 먹는곳에 가서(나는 얼굴만 보고 인사하고 오려고 했음, 누나와 치맥.)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띠리링~" "앗! 올포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기의 전화가 온거야. "만세!!" 전화를 받기 위해 나와서 통화를 했지. 장소가 하남시 쪽이라 주변에는자동차가 많이 서있고 풀밭도 있고, 너하고는 통화한지 오래라 반가운 마음에 아빠가 말이 많았다. 주저리 주저리~~(아빠 마음 이해하고) 정기 행군했던 이야기(이이야기는 수료식날 만나서 2부 이야기 해 준다고 했으니 기대만땅~)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 무릎 및 건강에 대한 이야기, 인편에 대한 이야기, 포상전화 더 할 수 있다는 이야.. 2023. 5. 1.
"안도" 正基 正基(2023.4.30) "안도" 화창한 일요일이다. 어제 하루종일 정기 전화 기다리다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이곳저곳 바쁘게 저녁까지 움직이다 저녁 10시가 넘어가면서 "에궁~ 오늘은 그날이 아닌가 보네" 하면서 기대를 접고 잠이 들었었고, 오늘은 오후에 운동이 있어서 작은아빠와 아침에 성묘를 갔다가 오후에 운동하자고 연락이 되어서 새벽같이 일어나 어제 준비했던 음식들을 가지고 성묘하러 내려갔지. 할아버지 할머니께 절을 드리고 우리 아들 정기 군생활 무탈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차려 놓았던 음식으로 음복을 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카톡~", 확인해 보니 정기와 통화한 음성파일이 떡하니 와있는 거야. 읽지는 않았지만 "안도"의 한숨이 딱~^^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보내 주신 고마운 음성파일인 듯.. 2023. 4. 30.
"사행시2" 正基 正基(2023.4.29) "사행시2" 일어나서 제일먼저 더캠프를 확인하고 출근하며 지하철서 정성들여 인편썼어 각개전투 야간행군 모든훈련 다합쳐도 훈련소서 가장많이 힘들다는 훈련인데 이훈련만 잘받으면 퇴소식이 눈앞이래 우리아들 들어간지 어느샌가 사주찬데 눈한번을 깜빡하니 여기까지 와버렸네 여기서의 시간흐름 너하고는 반대겠지 왜이리도 시간들이 더디게도 흘러갈까 네가매일 푸념하는 한숨소리 들리는듯 빨리가는 우리시간 너에게로 보내고파 점심먹고 휴게시간 또한장의 인편쓰고 오후일과 기운차게 활기차게 시작한다 우리아들 부대에서 오늘점심 메뉸뭘까 푸짐하게 고기반찬 나왔으면 좋으련만 더캠프에 적힌점심 오늘따라 푸성귀뿐 저녁메뉸 괜찮을까 은근슬쩍 확인하니 이게웬걸 기분좋네 아들최애 돈까스네 퇴근하며 지하철서 또한번의 인편.. 2023. 4. 29.
"끝으로" 正基 正基(2023.4.28) "끝으로" 어제 26일 수요일 오후 5시30분경 뜻밖의 정기 전화를 받은후(감개무량~^^), 오늘 27 목요일 주간에는 종합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연병장에 숙영텐트를 친뒤, 저녁 7시 부터 ~ 자정 까지 행군, 그리고 연병장에서 야외 숙영을 하며 훈련소의 훈련을 마무리 짓는다는 소식을 들었어. 이제 정말 "끝으로" 가는것 같다. 각개전투도 힘들고 행군도 힘들고 어떻게 보면 전투시 가장 중요한 부분들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같아. 아빠때에는 숙영이라는 것은 없었던것 같은데 그때는 40km, 100km 행군 2번을 했었던것 같고, 아~ 100km 행군은 자대에서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어쨋건 굉장히 힘들었었지. 하지만 그과정을 거치고 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쓰.. 2023. 4. 28.
"익숙함" 正基 "익숙함" 正基(2023.4.27) "익숙함" " 너무 익숙해져서, 너무 지루해져서 서로를 그림자 취급하진 않았나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사이를 두고 각별해지기로 하지만 앞뒤가 없이, 표정도 없이 그림자 같은 우리. 함께하지만 함께 하지 않는 생각들. 우리는 늘 낯익은 타인인 듯 합니다. " 얼마전에 읽은 - 김경린, 시 '그림자' 를 읽고 느낀 소감을 적은 글이었어. 우리는 살아가면서 "익숙함"을 편안함으로 편안함을 그림자(내옆에 바로 붙어 있고 언제나 함께 있지만 그필요성 및 중요성을 모르듯이)로 생각하고 대하거나 상대편을 생각하고 바라보곤 했지. 가장 가까이서 배려라는 명목으로 무관심을 애정이라는 명목으로 잔소리를 각별함이라는 명목으로 까칠함으로 가장 가깝게 있는 나의 사람들에게 아픔 및..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