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셋째 아이를 임신한 김영희(34)씨. 아이가 생긴 것은 기쁘지만, 가끔은 남편의 빠듯한 월급만으로 어떻게 아이 셋을 키울지 걱정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녀가 요즘 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답니다. 다자녀 가정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알아보기 위해선데요. 이제 곧 세 아이의 엄마가 될 김영희씨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진은 연예계 대표 다자녀 가정 개그우먼 김지선씨의 가족 모습>
(이미지출처-MBC 드라마넷)
각종 할인 혜택에서 대중교통 이용할인까지 ‘다둥이 행복카드’
혹시 ‘출산파업(베이비 스트라이크)’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아이 낳기를 꺼리는 세태를 일컫는 말인데요.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율은 한 명당 1.15명에 불과하답니다. 게다가 직장인의 8.6%가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이른바 ‘딩크족(DINK)’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두 자녀를 둔 가정도 다자녀가정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답니다.
<다둥이 신용카드(체크카드 겸용) (좌), 다둥이 신분확인용카드(우)>
이런 의견 등을 수용해 서울시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도 둘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단,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 ‘다둥이 행복카드’는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함께 다자녀 가정에 다양한 경제적 혜택 및 각종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 7월 20일부터 시행한 서비스랍니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분확인용 카드 등으로 나뉘는데요. 원하는 카드 기능에 따라 동 주민센터 및 다둥이 행복카드 홈페이지 (http://seouli.bccard.com/), 우리은행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답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육아용품 판매점, 서점, 대형마트, 외식 및 놀이시설 등 470여개의 업체와 가맹점에서 다양한 가격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둥이 행복카드’ 홈페이지. http://seouli.bccard.com>
서울시의 공공시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서울시 공영주자창 할인 (2자녀가정 30%, 3자녀이상 가정 50%)을 비롯해 서울영어마을 및 서울시청소년수련관 50% 할인 (3자녀이상 가정), 서울시여성발전센터 및 여성능력개발원 이용료 20% 할인, 한강시민공원이용료 20~50% 할인, 서울대공원입장료 30%할인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의 이용요금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상자는 전월 카드 사용액이 10만원 이상인 다둥이 행복신용카드 소유가정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단, 월간 할인규모는 최대 5,000원으로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요. 2자녀 가정은 한 달에 3,000원, 3자녀 가정은 4,000원, 4자녀 이상 가정은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둥이 행복카드’, 두 자녀 이상 가정이라면 꼭 발급받는 것이 좋겠죠?
매달 지급되는 10만원의 양육비
<셋째 아이를 낳으면 매달 1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답니다.)
(이미지출처-문화일보)
셋째 아이를 낳으면 매달 1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서울시는 셋째 이상의 자녀와 72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의 양육비나 보육시설 이용료 50%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아이가 72개월이 될 때까지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는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 내에서 영유아를 양육하는 경우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인데요. 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50%의 보육료를 지원받는답니다. 단, 이 혜택은 부모와 대상아동이 모두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는데요. 앞으로 둘째 아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예정이랍니다.
자동차 취/등록세 100% 면제
18세 미만 자녀를 세 명 이상 둔 가정이라면 2012년 말까지 자동차 취득세와 등록세를 100%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혹시 50%를 잘못 말한 거 아니냐구요? ^^ 아니랍니다. 원래 50% 였던 감면 혜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인데요.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답니다. 배기량 2000cc 이하의 승용차, 7~10인승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t 이하의 화물차를 구입할 경우가 해당되는데요. 면제 자동차는 1대에 한하고, 승용차를 여러 대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고한 1대만 적용된답니다. 그리고 자치단체 감면조례로 50%감면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감면을 받은 시점에서 1년이 지난 후 대체 취득하면 면제를 받을 수 있답니다.
특목고, 자율고 입시 혜택
<다자녀 가정 학생을 위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 얼마 전 신설됐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입시 때문에 걱정일 텐데요. 자녀 수가 많으면 그 걱정도 배가 되겠죠? 이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혜택이 얼마 전 생겼는데요. 3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이라면 2011학년도 입시부터 국제중과 국제고, 외고 등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신설된 전형인데요. 3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이라면 출생 순서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전기세 할인을 비롯한 정부와 기업,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자체의 경우, 각 지역마다 혜택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동 주민센터나 구 해당부서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주는 것의 배가 되어 돌아오는 사랑
<다둥이 가족의 가장 큰 혜택은 배가되어 돌아오는 사랑이 아닐까요? ^^>
(이미지출처-뉴시스)
지금까지 다자녀 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모든 혜택을 다 합해도 아이들이 주는 사랑에는 비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인지 다둥이 부모님들은 아이가 많은 만큼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양도 많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아이는 희망이자 나라의 미래라고 하죠? 하지만 많은 젊은 세대가 사회적,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아이 낳기를 꺼려하고 있는데요.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있다면, 다둥이 부모님들이 느끼는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지 않을까요?
[출처] 두 명 이상 낳으면 갖가지 할인혜택, 다둥이 행복카드 알아보니|작성자 해치군
'부동산 > 정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법에 맞춘 2014년 양도소득세 절세전략 (0) | 2014.04.28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