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基.(2023.4.7)
"두번째 사진"
이상하다.
오늘 새벽 02:30분까지 더캠프에 들어 갔었었는데 사진 못보았었거든 근데 아침에 보니 어제 16:40분경 "두번째사진"이 올라왔던거야.
이걸 어제 못보았었다니~
그래도 대박. 어제 정기하고 전화통화하면서 수다도 떨고, 아침에 늠름히 제복입은 늠름한 우리아들 사진도 보고 오늘 로또 살까?(^^)
비는 그치고 하늘은 맑고 하지만 미세먼지는 나쁨이네. 기온도 낮아져서 갑자기 쌀쌀함을 느낄 정도가 되었고.
우리도 아침에 춥다는 일기예보에 집어넣어 두었던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어. 너희는 훈련 받느라 추위를 느낄새가 없으려나? 하지만 훈련 마치고 저녁에 활동복만 입고 있으면 추울텐데. 내무반에 아직까지는 난방이 들어 오겠지?(아빠때에는 "빼치카"였었는데, 들어는 봤나 "빼치카", 앗 라떼 이야기는 금진데~^^ 이제 정기도 군인이니까 아빠 마음 조금 이해하겠지~)
이럴때 감기 조심해야하는데, 너 군입대전까지 감기로 고생했던게 갑자기 생각나네. 아빠는 너한테 감기 옮아서 그뒤 한 열흘 정도 더 고생했었어.
짜식~~~ 줄게 없어서 아빠한테 감기를 선물해 주고가다니(^^).
에궁 이렇게 또다른 두번째 훈련소 사진을 보면서 편지를 쓰고 있으니까, 또 보고 싶어지네~^^(아빠는 지금 전철로 출근중임. 요새 전철에서는 편지 쓰는게 일과가 되버림. 나중에 한통당 만원씩 받아야 겠당~^^)
오늘 점심은 돼지파채불고기, 저녁에는 감자돈육짜글이 하루종일 돼지파티네~ 그래도 정기가 좋아하는 고기가 계속 나와서 너무~~ 즣다.
(앗! 그런데 아빠가 쓴 편지들을 보니, 요새 정기한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같음. 아빠 비싼 사람인데~^^ 군대가고 나니 정기에 대한 아빠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
이제 훈련 시작하겠네.
아빠도 이제 전철에서 내릴 시간이야.
훈련 건강히 잘 받고,
정기 "두번째" 사진 잘 보았어.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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