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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포켓몬 국가대표선발전 마스터 저리릴-멜리사
무지개아저씨
2014. 7. 8. 12:43
숨막힐듯 조여오는 스페이스의 압박 속에, 교체를 가벼운돌+케르디오에 분담시킴으로써 기존의 가벼운돌+포켓몬 교체 조합에 비해 스페이스를 1장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거기에 사실 내키진 않았지만, 케르디오 사용으로 인해 벤치가 더욱 더 빡빡해진 관계로 마임맨이 자동으로 빠져 추가로 스페이스 1장이 확보되었습니다.
최근 별달리 하는 일 없는 뮤츠EX를 1장으로 줄이고, 버프론을 해고한 후 드래곤 슬레이어 크리만을 투입. 역시 하는 일 없던 풍란은 플라드리로 교체하였습니다.
섀도 서클 카운터용으로 모란만을 2장으로 늘리고, 이벨더스트를 강하게 의식하여 툴 스크래퍼 또한 2장으로 늘렸습니다.
화염레오 대비용으로는 BW2 저리더프를 투입. 사실 좀 더 범용성 높은 BW9 저리더프로 나가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차피 화염레오를 안 만나면 저리더프는 안 꺼내고, 화염레오 상대로는 BW2 저리더프가 훨씬 유용하므로 BW2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역시 2진화를 순차진화해야한다는 건 버겁기 때문에 화염레오 매치업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전기자석파 저리어를 스파크 저리어로 바꾼 건 벤치 10 대미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의식했기 때문.
이벨더스트는 만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덱을 구축했습니다만 졌네요. 매우 유감입니다.
[출처] [BW/XY2] 저리릴 (포켓몬TCG커뮤니티) |작성자 멜리사 |
당초 나가려던 덱은 엠페르트/랜드로스/야느와르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선발전이 연기가 되면서 XY2가 레귤레이션에 포함되고, 자연스레 엠페르트/밀탱크/야느와르몽으로 덱을 바꿔서 나가려던 예정이었습니다
만은
지난 달 주안에 살짝 정찰을 갔다온 결과 이벨타르와 TDK가 메타를 지배할 것이란 결론을 내렸고
양쪽 모두에게 유리하게 싸울 수 있는 저리릴을 다시금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차 예선 우승자 어드밴티지로 2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
16강을 통과하면 8강도 부전승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고서
거기에 상대가 이벨타르/더스트나라는 상성 상 우위도 점하면서
졌어요
아
후...
덱 게시판에 레시피를 올릴 겁니다만 솔직히 저 구성으로 어떻게 이벨더스한테 졌는지 저로서도 이해가 안 되네요
플라드리로 더스트나를 끊었어야할 타이밍에 이벨타르를 끊어서 프라이즈 2:6 상황을 만들고 거기에 N을 맞은 게 너무 컸던 거 같습니다.
하이퍼볼로 귀중한 이중무색 1장을 트래시에 보낸 것도 꽤 컸던 거 같고
애초에 첫 턴에 지라치로 주박사를 가져오지 말고 N을 가져와서 패에 있던 스크래퍼 1장을 보존했어야 했는데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을 이런 식으로 날려먹어서 너무 후회스럽습니다만 뭘 어쩌겠습니까 워싱턴은 갔어요...
아
덱 선택도 완벽했고 구축도 짜임새 있었고 정말 모든 게 완벽했는데 정작 플레잉이 너무 미숙했던 것 같습니다.
저리릴로 대회나가는 건 이게 마지막인데 제대로 성과를 못내서 너무 아쉽고요.
내년엔 분발해야죠.
[출처] WCS2014 대표선발전 후기 (포켓몬TCG커뮤니티) |작성자 멜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