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나의 글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2012년 첫 기부를 하고 와서 ^^

무지개아저씨 2012. 4. 10. 14:32

작년에 4번 정도 참가를 했었고, 올해 첫 참가를 노렸던 저희 가족은


첫번째 추첨에서는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두번째 추첨에서 "당첨"의 기쁨을 맞이하였습니다.


당일날 아침에 아이들과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서, 바지런히 준비를 한 준비물(딱지, 스티커, 옷, 신발, 필통, 


볼펜 등)을 준비하고 뚝섬으로 향하였습니다.


역시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그 와중에서 바쁘게 움직이시는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리표를 받고서, 물건을 펼치고서 작년처럼 각자의 일을 분업하여 열심히 물건을 팔았습니다.


큰 딸아이는 딱지, 스티커 등의 자신들이 준비한 물건 등을 팔고, 둘째 아들은 돈관리(^^), 저는 옷과 튜브, 


신발 등을 팔았지요. 싸게 팔아 서인지 빠른 시간안에 팔 수가 있었습니다.


작년과 달리, 이제는 어느덧 일이 손에 익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물건을 판매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1시간 정도가 지나자 다른 곳을 돌아 다니면서 자신들이 판 돈으로 이것저곳을 사기 시작하였구요.


너무도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들은 경쟁률이 3:1, 4:1이나 되었었는데, 빈자리는 거의 1/3 정도나 휑하니


비워 있어서 아타까운 마음이 너무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번에 저도 몇번의 건의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많은 빈자리가 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또한 전문 판매인도 예전과 같이 많은 듯 보이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그냥 들어와서 자리를 펴고


물건을 파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추가가 없기 때문에 제 주위에 팔고 나간 자리에 자리를 펴고


물건을 파는 분들은 당근 그냥 들어 오신 분들이시겠지요.. ^^;)


여러가지 좋은 취지에 빡빡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은 당연한 듯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을 초기에 수정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봄날씨이지만, 쌀쌀했었던 날씨 속에서도 자신을 희생하시면서 봉사를 해 주셨던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총판매액은 정확히 3만원......... 기부는 아주 넉넉히 하고 나서아이들의 손을 뿌듯한 마음으로 잡고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고맙습니다.